사회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3명 사망, 추가 실종자 수색 진행

이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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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사망 추정, 2명이 실종된 가운데 구조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소방 당국은 밤새 실종자를 찾기 위해 주력했지만 추가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사고 현장에 투입된 인력은 소방관 500여 명을 포함해 총 800여 명에 달하며 구조견과 음향 탐지기, 내시경 카메라 등 장비를 동원해 매몰된 작업자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구조 작업은 위치가 파악된 매몰자를 최대한 빨리 구조하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추가 붕괴 위험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고 발생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는 총 9명이었으며, 이 중 2명은 사고 직후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들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이후 새벽에 1명이 구조 중 사망 판정을 받았고, 오전에는 2명이 잇따라 사망 사실이 확인되어 현재까지 사망자는 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현장에서 매몰된 위치는 확인되었지만 구조하지 못한 작업자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2명의 작업자는 아직 위치조차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서둘러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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