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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대 알뜰폰 요금제, 데이터 헤비유저에게는 적합할까요
문화/연예

3만원대 알뜰폰 요금제, 데이터 헤비유저에게는 적합할까요

이은재 기자
입력

최근 알뜰폰 가입자가 1000만 명을 앞두고 있으며 '효도 요금제'로 불리던 알뜰폰이 MZ세대의 합리적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1만원대 20GB 5G 요금제'는 알뜰폰 시장 확대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다양한 알뜰폰 사업자와 요금제가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은 어떤 요금제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뜰폰으로 전환하기 전, 데이터 사용량, 통화량, 문자 건수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사용하는 데이터 용량은 34.1GB로 나타났고, 통화시간은 7시간 12분, 문자 메시지는 7건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 자료(1월 기준 19.5GB)보다 약 15GB 높은 수치입니다.

 

현재 데이터 사용량에 맞춰 알뜰폰 요금제를 선택하려면 3만원대 요금제가 적합합니다. KT엠모바일의 50GB 데이터 제공 5G 요금제는 3만7900원으로, 현재 사용하는 이통사 요금제(선택약정할인 적용)보다 1만1600원 저렴합니다. 하지만 알뜰폰을 선택할 때 음성 통화 무제한 및 QoS 지원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저가의 알뜰폰 요금제는 통화 시간 제한과 QoS 미지원 상품이 많기 때문입니다.

 

알뜰폰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 '모요', '폰비', '세모통', '알뜰폰허브' 등의 비교·분석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사용자의 데이터 사용량과 부가서비스 유무에 따라 적합한 사업자와 요금제를 추천해줍니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는 모든 알뜰폰 사업자와의 비교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알뜰폰으로 무턱대고 넘어가는 것은 항상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경고합니다. 이통사의 선택약정 할인, 부가서비스, 멤버십 등의 혜택은 간과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또한, 로밍의 경우 이통사는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서 지원하지만, 알뜰폰은 일부만 지원하거나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알뜰폰이 항상 저렴하고 합리적인 선택지는 아닙니다. 자신의 사용 패턴과 필요 조건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통사와의 비교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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