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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K-배터리 ESS 시장 공략 가속
경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K-배터리 ESS 시장 공략 가속

홍이슬 기자
입력

국내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를 이어받아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를 활용한 가상발전소(VPP) 사업을 확대하며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제주에서 85MWh 규모의 ESS를 운영하며 총 34개 발전소를 통합 운영하는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해에는 제주도 세화리에 25MWh 규모의 ESS를 추가로 2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VPP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통합 제어 운영 시스템으로 태양광,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변동 문제를 해결하여 전력망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삼성SDI는 고용량·고안전성 ESS 솔루션을 중심으로 ESS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인터배터리 2025'에서도 삼성배터리박스(SBB) 1.5를 전면에 내세웠다. SBB는 규격화된 20피트 컨테이너를 이용해 배터리를 포함한 안전, 공조 장치를 통합한 완제품으로 운송과 설치가 편리하다. 올해 초 열린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은 SBB 1.5는 내부 공간 최적화 설계를 통해 기존 SBB 1.0 대비 용량을 37% 향상했다. 

 

후발 주자인 SK온도 미래 성장 동력으로 ESS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최고경영자 직속으로 ESS 사업을 독립 편제했으며, 기존의 ESS 연구개발(R&D) 조직과 ESS 영업 조직을 통합하여 연구개발부터 상품기획, 수주까지 ESS 관련 모든 업무를 ESS 사업실로 일원화했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용 셀 생산 라인을 활용해 가동률을 극대화하고 이에 따른 원가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ESS 전용 라인을 확보해 매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증대할 계획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ESS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면서 전기차 캐즘 돌파구를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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