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 백화점·면세점 실적 회복 기대…목표가 상향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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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신세계의 강남점과 본점 리뉴얼, 기저효과로 내년 증익을 전망하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올해 3분기 신세계 실적으로 순매출 1조6844억원, 영업이익 1001억원을 전망했지만 시장 기대치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신세계인터내셔널, 까사미아 등 일부 자회사 부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본업인 백화점과 면세점 실적은 예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총매출은 1조7434억원, 영업이익은 828억원을 예상하며 주요 점포 리뉴얼 영향으로 매출 성장과 마진이 업종 대비 약할 수 있지만 강남점 리뉴얼 완료로 격차는 축소될 것으로 파악된다.

 

면세점 실적은 순매출 6117억원, 영업적자 5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인천공항 임차료 증가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가 소폭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 결정으로 신세계의 반사수혜 가능성이 존재하며, 경쟁사 철수로 점진적으로 사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중 리뉴얼 진행 중이었던 강남점과 본점은 각각 3분기, 4분기 중 재개장 예정이다. 강남점은 매출 3조원, 본점은 1조원 이상의 초대형 점포이자 외국인 주력 점포임을 감안하면 리뉴얼 완료 후 반등세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남점은 기존 외국인 매출 비중이 크지 않았으나 최근 빠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신세계 본점은 리뉴얼 전 외국인 매출 비중이 20%에 달했던 점포로 재개장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리뉴얼과 기저효과가 맞물려 내년 증익이 편안하게 예상된다고 배송 연구원은 언급했다.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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