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이이경, '놀면 뭐하니?' 하차…사생활 논란 아닌 촬영 일정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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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이 3년간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 하니?’에서 하차한다.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 때문이 아니라 영화 촬영 일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놀면 뭐 하니’ 측은 이이경이 해외 일정을 포함한 바쁜 일정으로 프로그램 참여에 어려움을 느껴 하차 의사를 밝혔고, 제작진은 그의 의견을 존중해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이경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 또한 이이경이 영화 촬영 일정으로 인해 ‘놀면 뭐 하니’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고정 출연 중인 ‘나는 솔로’와 ‘용감한 형사들’ 촬영은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이경은 2012년 영화 ‘백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학교 2013’, ‘별에서 온 그대’, ‘내 남편과 결혼해줘’, ‘페이스미’, 영화 ‘히트맨’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2022년부터 유재석이 이끄는 ‘놀면 뭐 하니?’에 합류하여 MBC 방송연예대상 뮤직·토크 인기상, 쇼 버라이어티 부문 인기상, 남자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활약을 펼쳤다.

 

최근 이이경은 사생활 루머에 휩싸였다. 한 네티즌이 이이경과 나눈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DM 메시지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하며 논란이 일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음담패설로 보이는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이이경 측은 해당 게시물 작성자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게시물 작성자는 이후 해당 메시지가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사과했다. 그는 팬심으로 시작해 감정이입하게 됐고, 죄책감을 느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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