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온배터리 공급 닛산차, 미국 공장 생산 결정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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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SK온의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한 일본 닛산자동차의 미국 미시시피주 캔톤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이 연기됐다. 닛산 미국 법인은 최적의 제품을 최적의 가치로 전달하기 위해 전기차 생산 계획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전기차를 위한 세제 지원책을 오는 9월 말 폐지할 방침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전기차 수요 감소가 전망되며, 닛산은 생산 재개 시점을 늦췄다.
미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캔톤 공장에서 생산이 연기된 전기차는 2종이며, 생산 시점이 1년 가까이 미뤄져 2028년 11월 이후에 시작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3월 SK온은 닛산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K온은 2028년부터 2033년까지 6년간 총 99.4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를 닛산에 공급할 예정이다. 닛산은 이 배터리를 캔턴 공장에서 생산할 북미 시장용 차세대 전기차 4종에 탑재할 계획이었다. 업계에서는 공급 규모를 고려했을 때 계약 금액이 약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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