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정자원 시스템 복구 진행…709개 중 193개 정상화
이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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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 화재로 중단된 정부 전산시스템은 총 709개로 파악됐으며, 현재 193개 시스템이 복구 완료됐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내부 관리시스템 ‘엔탑스’ 복구를 통해 정확한 장애 시스템 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체 복구율은 27.2%이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54개 시스템이 추가로 정상화되어 온나라문서시스템과 1365기부포털 등이 재가동됐다.
8전산실은 분진 제거 작업이 완료되어 11일부터 재가동이 가능하며, 7·7-1 전산실은 대구 센터 이전이 우선 검토되지만, 대전센터 내 공간 활용을 통해 신속한 복구가 가능할 경우 대전 센터 복구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달 28일까지 이전·복구 작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작업자 13명이 리튬이온 배터리를 서버와 분리해 지하로 옮기던 중 배터리 1개에서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시작됐으며, 배터리가 연쇄 발화하면서 약 22시간이 지나서야 진화됐다. 지난달 26일 오후 8시16분쯤 국정자원 5층 전산실 무정전·전원장치(UPS)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배터리 384개와 서버가 불에 탔다.

이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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