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스라엘과 하마스, 6주간 휴전 합의...인질 3명 및 수감자 90명 교환
이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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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471일 만에 휴전을 발효했습니다. 이번 휴전은 초기 단계로, 6주간 지속될 예정입니다. 이 기간 동안 양측은 전투를 중단하고, 이스라엘 인질 3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90명을 교환하며 영구 휴전 등 추가 논의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휴전 발효와 함께 이스라엘 인질 3명이 석방되었습니다. 이들은 무용수와 동물병원 간호사 등으로,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작전으로 납치됐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인질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로 확인되었으며, 이타이 페삭 사프라 아동병원 교수는 “안정 정직 상태에 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쁩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과의 재회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인질 3명 석방과 함께 팔레스타인 수감자 90명을 석방했습니다. 국제사회는 휴전 발효와 인질 석방을 환영했습니다. 울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인질 3명이 석방 되어 기쁩니다. 저는 이스라엘에서 하마스에 납치된 사람들의 친척들과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휴전 발효는 예정 시간보다 3시간 늦게 이루어졌습니다. 하마스가 약속한 '석방 인질 명단'을 제때 넘기지 않고, 이스라엘이 공습을 재개하면서 휴전은 지연되었습니다. 국제사회 구호 물자도 국경 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에 반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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