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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 정비 사업 수주
경제

현대건설,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 정비 사업 수주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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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 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개포주공 마지막 퍼즐로, 현대건설은 1조5천138억원의 총공사비로 2천698가구 규모 아파트와 부대 시설을 건축할 예정이다.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 24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단독 입찰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번 수주는 앞서 1차 입찰 때도 현대건설이 단독 지원해 시공사 선정이 유찰되었던 후, 2차 입찰에서도 현대건설이 단독 지원하여 최종 선정된 결과다.

 

사업지는 영동대로와 양재대로를 끼고 있으며,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가깝게 위치한다. 인근에 개포초·중동중·경기여고 등 교육 기관이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로의 접근성도 좋아 교통과 교육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르베르'를 제안하고, 대모산입구역과 단지를 잇는 무빙워크를 설치해 지하철이 직통으로 연결되는 단지를 건축할 계획이다. 단지에는 최고 115m 높이의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며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 개포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개포주공 1∼9단지 중 1·2·3·4·8·9단지는 이미 입주가 완료된 상태다. 6천970억원 규모의 5단지는 지난 2월 대우건설이 수주했다. 이번 현대건설의 6·7단지 수주로 개포주공 재건축 사업은 마무리되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강남 압구정2구역과 성동구 성수1지구 등의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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