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 관세 영향 본격화…5월 수출 1.3% 감소
홍이슬 기자
입력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수출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이 원인입니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한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현실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5월 우리나라 수출액은 572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의 수출 감소입니다. 미국으로의 수출이 8.1%, 중국으로의 수출이 8.4% 감소하는 등 주요 수출국에서 부진을 보였습니다. 반면, 품목별로는 15대 주력 수출품 가운데 5개 품목은 수출액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역대 5월 최대 실적인 13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수출액은 현대차 그룹의 미국 내 생산 확대로 인해 6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습니다. 이번 결과로 지난달 무역수지는 69억 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관세 조치가 우리 수출에 본격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수출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이슬 기자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