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1.5%로 하향 조정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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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무역 갈등 심화와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예상했던 1.9%보다 0.4%포인트 낮춘 수치입니다.
한은은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되다가 2분기 이후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미국의 관세정책 추진 등의 영향으로 수출과 내수 모두 하방압력이 커져 당초 예상보다 낮은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로 내수 진작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하며, 정부의 재정 확대 등을 통한 추가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반도체 및 자동차 산업은 미국 수출 비중이 높아 관세전쟁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8%로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무역 갈등이 심화될 경우 내년 성장률이 1.4%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도 제시되었습니다. 반면, 무역 갈등이 조기 완화된다면 올해 1.6%, 내년 2.1%로 성장률이 각각 높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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