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PEC CEO 서밋서 AI 혁신과 글로벌 협력 강조
사이먼 칸 구글 아태지역 부사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인공지능(AI) 혁신의 가속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통한 공동의 미래 구축을 강조했다. 칸 부사장은 AI가 전 세계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고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지만, 유념해야 할 3가지 원칙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야심에 찬 혁신을 과감하게 실천해야 한다며, AI가 인류가 직면한 도전과제에서 과학적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칸 부사장은 의학 연구, 자연재해 예측, 자율주행, 공공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기술 발전의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발전이 단순히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인류의 안전을 위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칸 부사장은 AI 혁신에는 책임이 따른다며, AI가 모든 사람에게 다가올 이익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칸 부사장은 AI가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라며, 어떤 기업이나 경제권도 혼자서는 AI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진보는 협력에 달려 있다고 언급하며, LG AI연구원, 카카오헬스케어, 삼성전자 등과의 협력 사례를 예로 들었다. 칸 부사장은 기술 전환의 속도가 너무 빨라 그 어느 때보다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칸 부사장은 AI의 국제화에는 규제 체계의 조율도 필수적이라며, 국제 공통 표준을 마련해 글로벌 차원의 협력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LG AI 연구원장 이홍락은 AI가 단순한 어시스턴트에서 출발했지만, 향후에는 기업에서 중요하고 복잡한 과업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G그룹을 AI가 운영하는 기업으로 상당 부분 전환하기 위해 언어모델뿐 아니라 에이전틱 AI 등 최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