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4월부터 아이폰·아이패드·맥에 한국어 지원

애플이 4월부터 스마트폰 아이폰, 태블릿PC 아이패드, PC 맥에서 자사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의 한국어 버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확대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목표를 두었다.

애플은 4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 운영체제(iOS) 18.4, 아이패드 운영체제(iPadOS) 18.4, 맥 운영체제(macOS) Sequoia 15.4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개발자들은 이날부터 각 운영체제를 테스트할 수 있다.

애플은 같은 달부터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에도 비전OS 2.4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도입한다. 우선 미국 영어로 지원하며 연내 지원 언어와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애플 인텔리전스 도입으로 비전프로에서도 글쓰기 도구를 통해 텍스트를 교정, 재작성, 요약하거나 ChatGPT로 완전히 새로운 텍스트를 작성할 수 있게 된다. 이미지와 이모티콘 생성 기능도 만나볼 수 있다. 비전 프로를 위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앱) ‘공간 갤러리’도 추가된다. 예술, 엔터테인먼트, 라이프 스타일, 자연, 스포츠,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공간 사진과 영상을 선보이는 앱이다.

아울러 애플은 4월부터 비전 프로 사용자가 아이폰의 새로운 비전 프로 앱을 통해 아이폰에서 비전 프로에 내려받고자 하는 앱과 게임을 대기열에 지정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비전 프로 이용 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려는 애플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