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광복 80주년 맞아 끈끈한 연대와 자긍심 확인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재일동포를 향해 “자랑스럽다”면서 “실질적인 지원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재일동포 특별메시지’를 통해 재일동포들이 경제, 사회, 학문,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우리 민족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동포 커뮤니티를 지켜내고, 우리말과 역사를 지켜내며 정체성을 지켜 온 재일동포들의 꺾이지 않는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성취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차세대 동포들이 한국인이라는 자긍심과 정체성을 지켜가며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 네트워크 형성을 포함한 실질적인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재일동포들의 노력을 기리고 그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빛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IMF 외환위기 등 많은 고비마다 재일동포들의 도움과 조국의 민주화 여정에서 재일동포 청년들의 희생이 컸다고 언급했다.

전 세계 173개 대한민국 공관 중 유일하게 현지 동포들의 기증으로 설립된 아홉 개의 공관은 재일동포들의 헌신을 나타내는 증표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국격을 높이는 것이 재일동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믿으며, 재일동포들의 긍지와 자부심이 더욱 빛나도록 정부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