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부회장, 수퍼카 10여대 보유 인정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이 지난 1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홈플러스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MBK파트너스 김광일 부회장이 보유한 수퍼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사진에는 김 부회장의 자택 주차장에 페라리 296 GTB(약 4억원), 페라리 812 컴페티치오네(약 6억원), 페라리 푸로산게(약 5억원) 등 고가 차량들이 주차된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유 의원은 김 부회장에게 이 차량이 김 부회장의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것이 맞는지 확인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맞다"라고 답했습니다. 유 의원은 또한 "이것 말고 슈퍼카가 한 27대 더 있지 않느냐"고 묻자 김 부회장은 "차량의 등록 명의는 캐피털(할부금융사)로 되어 있다. 현재 보유 차량은 10여대 수준"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유 의원은 "이 차들을 경기 하남에 짓고 있는 주차장이 8월 말 완공되면 그곳으로 옮길 거죠"라고 물었고, 김 부회장은 "맞다"고 답했습니다.

유 의원은 김 부회장을 향해 “이 정도로 부도덕한 것”이라며 “여러분은 약탈적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MBK파트너스 김광일 부회장은 현재 10여대의 수퍼카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