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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송정5일장 화재…40% 상인 화재보험 없어
사회

광주 송정5일장 화재…40% 상인 화재보험 없어

이준상 기자
입력

14일 새벽 광주 광산구 송정5일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여러 상점이 피해를 입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은 새벽 1시쯤 발생하여 약 40여 분 만에 진화되었지만 4억원 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추정된다. 화재로 인해 의류잡화점 등 여러 상점이 파손되었다. 다행히 사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인근 상인들은 시장을 자주 이용하던 만큼 잿더미가 된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아이고 여기도 다 타네요"라며 당황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화재로 인해 많은 상인들이 재산 피해를 입었지만, 이 중 60%만 개인 화재보험에 가입되어 있었다.

 

광주 광산구청은 공설 시장인 송정5일장 건물 복구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를 통한 공제보험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인 상인들의 보상은 일부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 중 절반 이상이 화재보험 가입 여부 없이 경영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통시장 내 상인들의 화재보험 가입 의식을 제고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스티로폼 소재의 단열재가 불이 쉽게 번지는 주범이었다는 점에서 건축물 안전 관리에 대한 개선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방화 등 외부침입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국과수에 화재원인 감식을 의뢰했다.

이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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