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D현대, 마스가 협력 강화…미국 조선업 협력 본격화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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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 맞춰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와 관련한 1호 협약을 체결한다.

 

HD현대는 KDB산업은행, 미국계 사모펀드 서버러스 프론티어와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미국 현지에서 체결한다. 이번 MOU는 한·미 정상회담 개최에 맞춰 마련됐으며, HD현대는 이를 시작으로 건조, 기술 지원, 인력양성 등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서버러스 프론티어는 필리핀 수빅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5월 수빅 조선소 일부 독을 임대해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과 선박 블록 제작, 유지보수 사업을 진행 중이다. HD현대는 수빅 조선소 내 건조 및 미국 함정 유지·보수·정비(MRO)도 추진할 계획이다.

 

HD현대는 올해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과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와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미국 조선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양국 조선업 인력 양성을 위해 서울대 및 미국 미시간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진이 참여한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도 발족했다.

 

HD현대는 지난 6일 미 해군 7함대 소속 4만1000t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 사업을 수주하며 마스가 발표 후 첫 성과를 거뒀다.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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