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준석, '대선 완주' 의지 담아 여수에서 출정식 개최
정치

이준석, '대선 완주' 의지 담아 여수에서 출정식 개최

최영민 기자
입력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12일 시작되면서 각 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되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가락시장에서 출정식을 개최하며 22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기호 4번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자정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준석 후보는 2002년 노무현 당시 후보가 호남에서 이인제 대세론을 꺾은 '노무현 돌풍'이 콘셉트로, 타 후보와 차별화하고자 했다.

 

대선의 최대 관건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50% 내외의 지지율을 보이는 이재명 대세론을 꺾을 수 있느냐다. 이재명 후보는 여론조사상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도 선대위에 합류하며 집토끼를 잡았다.

 

일각에서는 반이재명 연대가 만들어질 경우 보수층 결집에 중도층·무당층 표를 끌어안을 수 있다고 예상한다.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로 이재명 후보와 1 대 1 구도를 만들면 승부수를 걸어볼 만하다고 보수진영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이재명 후보를 막기 위한 보수 통합 공감대가 강하며, 선거비용 보전이 어렵기 때문에 합당 형식의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은 미지수다.

 

약 4400만 명으로 예상되는 국민은 5월 20일~25일 재외 투표, 26일~29일 선상 투표, 29일~30일 사전 투표를 진행하며 본 투표는 6월 3일에 실시한다.

 

정확한 선거인 명부는 22일 확정될 예정이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데드 라인은 21.6㎝의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가는 25일로 보고 있다.

 

대선에서 만 18세 이상 국민이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본 투표는 6월 3일에 실시된다.

최영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