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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해킹 피해 복구 위해 위메이드 노력 중
경제

위믹스 해킹 피해 복구 위해 위메이드 노력 중

최영민 기자
입력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로 인해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  2023년 2월 28일, '플레이 브릿지 볼트'라는 서비스를 이용한 공격자가 위믹스 코인을 약탈했다. 공격자는 총 865만 4860개의 위믹스 코인을 탈취하여 글로벌 거래소에 매도하는 등 활동했다.

 

위메이드 측은 해킹 공격에 대응하지 못하고 플레이 브릿지 서비스 중단 및 공격 루트 차단으로 사태를 수습했다. 또한, 26개 글로벌 거래소에 공격자 지갑 동결 요청을 하였으나, 이미 90억원 상당의 위믹스가 매도된 뒤였다. 현재, 위메이드는 수사기관에 피해 신고를 접수했으며 외부 보안 전문 기업과 함께 원인 분석 및 경위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킹 사건으로 인해 위메이드 주가와 위믹스 코인 시세가 크게 하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간접적인 피해를 입혔으며, 플레이 브릿지 이용자 가운데 토큰 교환 비율 차이로 재산상 손해를 입은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해킹 사고로 인한 피해 복구 및 위믹스 투자자들의 간접적인 손해에 대한 보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위메이드는 시장에서 위믹스 코인을 매수하여 '플레이 브릿지 볼트'에 다시 채워넣는 방식으로 피해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위믹스 재단에서 보유한 미유통 물량을 활용하는 경우, 결국 위믹스 코인 시장 유통량 증가로 이어져 투자자들의 반발이 예상될 수 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접목하여 K코인 대표 게임사 반열에 오른 적도 있었다. 하지만 2022년 위믹스 코인 유동화 사건으로 법인과 장현국 전 대표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면서 위메이드는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위믹스 코인이 상장 폐지되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박관호 창업자가 경영 일선에 복귀하며 위믹스 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다. 과거 플랫폼, 페이, 디파이(탈중앙 금융) 등 전방위적인 사업 진출 방식에서 '블록체인 게임'에만 집중하는 전략으로 변경했다.

 

현재 위메이드는 해킹 사고로 인한 피해 복구 노력에 집중하고 있으며,  위믹스 사업 중단은 없을 것으로 밝혔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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