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다 이루어질지니' 촬영 비하인드 공개
김우빈은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문동은으로 변신한 장면에 대해 즐거움을 표현하며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김은숙 작가의 대본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며, '상속자들'의 영도 캐릭터 또한 반가웠다고 말했다. 대본에는 음악이 바뀌면서 가영을 쳐다보는 장면이 있었지만, 똑단발에 문동은 복장을 한 지니가 박수를 치려다 대사를 하는 장면으로 수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김은숙 작가에게 해당 장면이 삭제된 이유를 물었고, 작가는 김우빈이 하기 싫어할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김우빈은 대사까지 생각하고 있었다며, 작가에게 신나게 해보라는 허락을 받고 '더 글로리' 장면을 찾아보며 대사와 행동을 똑같이 연습했다. 또한 '상속자들'의 교복을 의상팀이 찾지 못했을 때 자신이 가지고 있던 것을 전달하며 스태프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쑥스러웠다고 말했다.
긴 머리의 지니 역할을 위해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김우빈은 대본에 있는 내용을 상상하며 촬영에 임했다. 의상팀에서 다양한 의상을 만들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정작 촬영장에 갔을 때는 어색함이 없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당황했을 수도 있지만, 가발이 무겁고 머리가 아니라 뱀처럼 말아 올려야 해서 불편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단발머리가 잘 어울린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머리를 길렀던 적이 있어 크게 어색하지 않았고, 가발이 얼굴에 닿아 간지럽고 불편했지만 감사하다고 답했다.
지난 3일 공개된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김우빈(지니)과 감정 결여 인간 수지(가영)가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김은숙 작가가 '더 글로리'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며, 김우빈과 수지는 각각 지니와 가영을 연기하며 9년 만에 재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