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수욕장, 18년 만에 송도해수욕장 재개장하며 여름 맞이 준비 완료

경북 포항시는 다음 달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8개 해수욕장을 개장하며, 18년 만에 송도해수욕장을 다시 운영하여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 시는 해수욕장 협의회를 통해 개장 준비 상황과 안전 관리 방안을 논의하며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영일대, 송도, 화진, 칠포, 월포, 구룡포, 도구, 신창 해수욕장이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2007년 이후 폐쇄되었던 송도해수욕장이 다시 문을 열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항시는 피서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샤워장 요금과 기타 시설 사용료를 지난해와 동일하게 동결했다. 또한, 8개 지정해수욕장에 상어퇴치용 그물망을 설치하고, 해파리 방제 인력과 해수욕장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여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각 해수욕장에는 안전 요원 10명을 배치하여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며, 남·북부경찰서, 소방서, 해양경찰서와 협력하여 현장 대응 인력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장 대응 인력은 바다시청에서 인명 구조, 이상 기상 감시, 해양 사고 초기 대응, 실시간 인파와 해양 상황 확인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손정호 시 해양수산국장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안전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