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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선거관리위원회 비리 특검법 발의 촉구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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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채용비리 등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법 발의를 촉구했다. 그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 드러난 선관위 내부의 대규모 채용비리 실태와 고위직 자녀들의 특혜 채용 사실을 언급하며 선관위가 "마피아"처럼 부정부패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선관위 직원들이 채용비리를 정당화하기 위해 '선관위는 가족회사' 와 '친인척 채용은 전통'이라는 이유를 제시했던 점을 지적하며, 무단결근에도 급여를 받고 로스쿨 진학을 위한 휴직을 허가하는 등 규정을 위반해왔다고 비판했다. 헌법재판소가 감사원의 선관위 감사를 위헌으로 판결한 것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반발하며, 이는 선관위의 비리를 은폐하고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송 의원은 특검을 통해 선관위의 부정부패를 명백히 밝혀내고 개헌을 포함한 선거관리 제도 전반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가 선관위 비리에 대한 특검법 발의와 개헌을 위한 정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강력하게 촉구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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