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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윤 대통령 지시에 대한 반발 없는 이유는?
사회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윤 대통령 지시에 대한 반발 없는 이유는?

이준상 기자
입력
사진출처 MBC뉴스
사진출처 MBC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에 대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적극적으로 반발하지 않았던 점을 문제 삼아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부당하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으면 즉각 '지금 현재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우리 병력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라고 말하는 게 상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당시 상황을 "급박하게 명령을 받으면서 군인으로서 가야 한다는 사명감이 앞섰다"고 설명하며, 항명죄라는 것을 알았지만, 국회 진입 후 반헌법적인 문제들을 고려하여 중간에 진입을 하지 말라고 지시를 했던 것으로 밝혔습니다. 그는 다른 군인들도 비슷한 심경이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수많은 군인들은 명령에 따라 출동은 했지만 국회를 장악하라는 위헌적 지시에는 따르지 않는 소극적인 저항을 보였습니다.

 

다른 군인들도 같은 심경이었을 거라고 곽 전 사령관은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수많은 군인들은 명령에 따라 출동은 했지만 국회를 장악하라는 위헌적 지시에는 따르지 않는 소극적인 저항을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부분을 물고 늘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자리에서 상급자가 어떤 지시를 했는데 자기가 보기에 위법하고 부당하기도 한 면이 있고 또 하나는 이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도 있습니다. 끄집어내라는 취지의 얘기를 했다면 즉각 '지금 현재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우리 병력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라고 얘기하는 게 상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대통령과 장관 지시에 대해서 뭐라고 대답을 했습니까?”라는 질문에 "그때 그냥 거의 단순하게 '알겠습니다' 정도로 끝났던 것 같습니다" 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윤 대통령의 지시를 직접적으로 거부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윤 대통령 측은 "대통령이 전화를 자주 하시는 분도 아니고 그 상황에서 딱 한 번 전화를 했는데 그럼 당연히 복명복창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대통령이 지시한 것을 그 자리에서 씹어버려요?" 라며 윤 대통령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박했습니다.</p>

이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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