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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열풍에 삼양식품 상반기 매출 1조 원 돌파
경제

불닭 열풍에 삼양식품 상반기 매출 1조 원 돌파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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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 누적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삼양식품은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5,531억 원, 영업이익 1,20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30%,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수치다.

 

특히 2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영업이익률은 21.7%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조 821억 원으로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이러한 성과는 불닭볶음면을 필두로 한 제품의 꾸준한 인기와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2분기 해외 매출은 4,4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성장세가 이어졌고, 유럽법인이 본격적으로 현지 진출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79.6%로 80%에 육박하며, 해외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밀양2공장 가동으로 해외 수요 증가세를 원활히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며 "하반기부터 수출 물량을 점진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확대된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수출국 다변화, 국가별 맞춤형 전략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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