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투자, 자동차 관세 폭탄 피할 수 있을까
현대차그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 들어 한국 기업 중 처음으로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자동차 생산 분야 86억달러, 부품·물류·철강 분야 61억달러, 미래 산업 및 에너지 분야 63억달러 투자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투자로 미국 생산은 물론 한국에서 생산하는 차량까지 관세를 피할 수 있을지 주목이 모입니다.

미국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유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밝힌 부분이 한국 자동차 업계에 대한 관세 유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관세 부과 수위를 낮추는 방안도 타 국가 대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투자 발표 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국가에 상호 관세 부과 면제를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생산하는 차량 한정으로 관세를 면제하는 방안도 나올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자동차는 미국에서 철강과 자동차를 생산하고 그 결과 관세를 부과 받지 않게 된다"고 밝혔으나, 유통 과정에 따른 구체적인 관세 부과 수위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했지만, 아직 국내 생산 후 미국 수출 관세까지 부과되지 않는다고 결정되지 않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미국 출신 한국GM과 르노코리아 등은 이렇다 할 방안을 내놓지 않아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투자는 향후 자동차 관세 논쟁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 정부의 최종적인 결정은 아직 불투명하며, 한국 자동차 업계의 미래는 그에 달려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