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홈런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는 포스트시즌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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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은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흥미로운 대결로 막이 올랐다. 한화는 코디 폰세를, 삼성은 헤르손 가라비토를 선발 투수로 내세우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한다. 롯데 자이언츠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강민호와 손아섭, 그리고 신인 투수 정우주와 배찬승의 자존심 대결 또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올해 포스트시즌의 핵심은 바로 홈런이다. SSG 랜더스와 삼성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이재현, 김영웅, 고명준, 김성욱 등 젊은 타자들이 결정적인 홈런을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정규시즌 홈런왕 디아즈 또한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화 역시 2023시즌 홈런왕 노시환을 중심으로 채은성, 문현빈, 루이스 리베라토 등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이 출격한다. 노시환은 삼성의 국내 선발 투수 원태인과 최원태를 상대로 정규시즌 홈런을 친 경험이 있다. 디아즈는 한화전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했으며, 특히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개의 홈런을 쳤다. 삼성 역시 이재현, 이성규, 김영웅, 강민호 등 한화 홈구장에서 홈런을 친 선수들이 있다.

 

폰세와 디아즈의 맞대결은 이번 포스트시즌의 가장 큰 흥미 요소 중 하나다. 디아즈는 올 시즌 폰세를 상대로 3번의 승부에서 안타 1개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강력한 홈런포를 앞세워 포스트시즌 승리를 노리고 있다.

 

단기전에서 홈런은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한화와 삼성의 포스트시즌 경기는 매 순간이 홈런 한 방으로 뒤바뀔 수 있는 짜릿한 승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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