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근로소득 둔화와 물가 상승으로 서민 가계 부담 증가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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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채소를 고르고 있는 가운데, 설 명절을 앞두고 과일·채소 값 급등과 휘발윳값 상승으로 서민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근로자 월급 상승세는 2년 연속 둔화한 반면, 소비자 물가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어 근로 소득과 물가의 상승률 격차가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4천332만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으나, 이는 최근 10년간 평균 증가율(3.6%)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반면, 2023년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3.6% 상승하여 근로소득과 소비자물가 간의 상승률 차이는 -0.8%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근로소득자의 세 부담은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혜택은 주로 최상위 소득자에게 돌아갔습니다. 최상위 0.1% 구간의 근로소득자들은 세 부담이 감소한 반면, 중위 50% 소득 구간의 근로소득자들은 세 부담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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