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제작 대전차 미사일 '불새-4'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 투입 확인

러시아에서 북한이 지원한 무기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가 일부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새로운 공격을 감행하고 있으며, 이 작전에 북한 제작 대전차 미사일 '불새-4'도 사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채널이 공개한 자료에서 불새-4가 쿠르스크 지역에 투입된 정황이 확인되었다. 불새-4는 사거리가 10~25km로 추정되는 북한의 대전차 무기로, 과거 북한이 러시아제 대전차 미사일을 복제해 만든 뒤 성능을 개량한 것이다.

국가정보원도 지난해 전장에서 수거된 파편 등을 근거로 불새-4의 러시아 지원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포브스 보도를 통해 북한 제작 무기 '불새-4'가 실제로 우크라이나 전쟁 현장에 투입되어 사용되고 있음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