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과거 연인과 재회…결혼까지의 전말

김병만은 과거 연인이었던 현은재 씨와 재혼하게 된 과정과 함께 전 부인과의 결혼 생활에서 겪었던 힘든 시간을 공개했다. 김병만은 2010년 결혼 후 2012년부터 별거를 시작했고, 2019년부터 이혼 소송을 겪어 2023년 최종적으로 이혼했다. 또한 입양했던 전 부인의 딸도 최근 파양 청구 소송에서 인용 판결을 받았다.
김병만은 전 부인과의 결혼 생활을 “구렁텅이”라고 표현하며, 결혼 후 경제적인 문제와 감정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전 부인이 모든 경제권을 요구하여 공인 인증서와 주민등록증까지 소유했고, 김병만은 출연료 지급 통장 외에는 다른 통장을 확인할 수 없었다. 그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며 한도 초과를 겪었고, 전 부인이 매달 수백만 원을 현금으로 빼가는 상황이었다.
김병만은 전 부인에게 경제적인 권한을 넘겨준 이유에 대해 괴롭힘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끊임없는 전화와 감정적인 압박에 시달렸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졌다고 한다. 특히 척추 부상으로 입원했을 때도 전 부인이 찾아오지 않았지만, 생명보험을 가입해 김병만이 사망할 경우 막대한 돈을 받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병만은 이혼을 망설였던 이유에 대해 개그맨으로서의 커리어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혼으로 인해 커리어에 피해가 갈까 봐 두려웠고, 다시 가난으로 돌아갈까 봐 걱정했다고 한다.
김병만은 현재 아내 현은재 씨와 2005년에 만나 2007년 헤어졌지만, 힘든 시기에 다시 만나 인연을 이어가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은재 씨는 김병만이 적극적으로 구애했고, 당시에는 결혼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헤어졌지만,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나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었다고 한다. 현은재 씨는 김병만의 진심을 느끼고, 그의 곁을 지키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김병만은 현은재 씨를 “나의 사람, 나의 집”이라고 표현하며, 그녀를 통해 삶의 희망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딸과 아들을 언급하며, 자녀들이 자신을 살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녀들을 보며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고, 앞으로 더욱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김병만과 현은재 씨는 9월 늦깎이 결혼식을 앞두고 있으며,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설렘과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