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2500선 안착에 기여할까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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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는 약 2주 만에 2500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미국발 상호관세 문제로 초반에 무너졌던 지수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안심하기는 어렵습니다.

지난 9일까지 코스피 지수는 2284.72까지 하락하며 비관론이 키워졌지만, 23일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2500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약 9조 7938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는 월별 기준으로 9개월 연속 매도를 의미하며, 현재 외국인의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지분율은 31.52%로 지난 2023년 8월 3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다행히도 지난 금요일(25일)에는 외국인이 일별 기준으로 11거래일 만에 순매수(192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 통상협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는 미국측 평가와 함께 양국이 상호 관세 철폐를 목표로 7월 중 패키지 딜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국인 순매수가 코스피 회복에 기여할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현재는 관세 갈등이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인식에서 시장이 반등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세를 보일지 주목해야 합니다.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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