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이노베이션 , 자회사 SK엔무브 완전 편입…8592억 투자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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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경영권 강화를 위해 SK엔무브 지분 30%를 8592억 원에 매입하여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자본시장 상황과 회사 내부 사정을 고려하여 기업공개(IPO) 프로세스를 잠정 중단하고, SK엔무브의 경영 효율성 및 전략적 일치성을 높이기 위해 이루어졌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지분 매입을 위해 교환사채 발행 및 자사주 처분 계획을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적투자자 에코솔루션홀딩스가 보유한 SK엔무브 주식 1200만 주를 주당 7만 1605원, 총 8592억 6000만 원에 장외 취득한다. 에코솔루션홀딩스는 IMM크레딧솔루션(ICS)이 SK엔무브 지분 투자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이와 관련하여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5일 제6차 이사회를 통해 해당 안건을 승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지분 매입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교환사채 발행과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 교환사채는 2026년 12월 31일 만기이며, 대상 주식은 SK이노베이션 발행 주식의 2.25%에 해당하는 보통주 340만 4104주다. 처분 예상 규모는 약 3767억 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자본시장 분위기와 회사 제반 사정 등을 고려해 기업공개(IPO) 프로세스를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SK엔무브의 완전 자회사 편입은 SK이노베이션 전략 방향성과 SK엔무브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측면에서 최적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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