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인터배터리 2025서 최신 배터리 기술 공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이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시리즈 등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를 처음 공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시장에서 46시리즈 라인업을 소개하며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와 출력을 최소 5배 이상 높이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 제품을 보여준다. 또한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서비스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구조를 꾸준히 발전시키는 계획을 공개한다.
삼성SDI는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의 일상, 인셀리전트 라이프'라는 슬로건 아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열 전파 차단(No-TP)' 기술 등을 선보인다. No TP는 배터리 제품의 특정 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다른 셀로 열이 전파되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아주는 기술이다. 삼성SDI만의 독자적인 열전파 성능 예측 프로그램(TPc)을 통해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열전파 방지를 위한 최적의 구조 설계가 가능하다.
SK온은 파우치형, 각형, 원통형 등 3대 폼팩터를 모두 선보이며 배터리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원통형 실물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원통형 배터리 개발 전략과 방향성을 소개한다. 각형 배터리는 양방향에 이어 단방향 모델을 추가하며, Z-폴딩 스태킹 기술 및 급속충전 솔루션도 소개된다.
SK온은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또한 처음으로 공개한다. 미드니켈 배터리는 니켈 함량이 높은 배터리를 말하며, SK온이 개발한 다양한 기술로 안정성과 수명을 향상시켜 상품성을 강화했다.
SK온이 선보이는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및 액침냉각 기술 또한 공개될 예정이다. 액침냉각 기술은 기존 배터리셀 하부만을 냉각하는 방식과 다르게 배터리 셀 전체를 특수 냉각 플루이드에 직접 담가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는 기술로, 냉각 성능을 향상시켜 급속 충전을 가능케하고 화재 안전성 또한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은 각자의 강점을 살려 최신 배터리 기술을 선보이며 미래 전기차 시장 경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