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서해수호의날 기념식 첫 참석…안보 강조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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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인사하고,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하면서 짧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번 행보는 민주당의 약점으로 꼽히는 안보 분야 메시지를 강화해 중도 진영으로 지지층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기념식 참석 전 주재한 대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조국을 지킨 용사들의 헌신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국가유공자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에 이견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중국의 서해 불법 구조물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당이 '중국 비판에 소극적'이라는 인식이 퍼져있다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천안함 폭침 사건 유족이 기념식 앞서 서해 수호 영령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요구하자, 당 차원의 공개 입장을 내놓으며 오해 불식에도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서해 수호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했습니다.
기념식 참석 후 이 대표는 경남 산청 산불 현장으로 이동하여 피해민들을 만났습니다. 지난 26일 공직선거법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직후부터 사흘째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안보와 함께 민생 챙기기에 주력했습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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