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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 의장 해임설에 미 국채 30년물 금리 5% 돌파
문화/연예

파월 연준 의장 해임설에 미 국채 30년물 금리 5% 돌파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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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해임 가능성을 묻는 가운데 미 국채 30년물 금리가 5% 선을 넘어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파월 의장 해임에 대한 의견을 물었으며, 이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은 불안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5.04%까지 상승했다.

 

이날 30년물 금리는 장중 5.078%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해임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또한 관련 소식에 장중 약세로 전환하는 등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애나 폴리나 루나 하원의원은 전날 밤 엑스(X)에 “매우 진지한 소식통으로부터 파월이 해임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99% 확신한다. 해임은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파월 해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CBS 방송 등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공화당 의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파월 의장 해임에 대한 의견을 의원들에게 물었고, 의원들이 이에 찬성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파월 의장 해임에 대한 논의가 불거지면서 시장은 불안감을 느끼고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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