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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CES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 만나 HBM·피지컬 AI 논의
경제

최태원 SK그룹 회장, CES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 만나 HBM·피지컬 AI 논의

홍이슬 기자
입력
사진출처 NVIDA블로그
사진출처 NVIDA블로그

SK그룹 회장 최태원이  CES 2025에서 엔비디아 CEO 젠슨 황과 만나 HBM(고대역폭메모리) 및 피지컬 AI 관련 사업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SK하이닉스의 HBM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 요구보다 빨라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CES 2025 개막을 맞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여 황 CEO와의 만남 내용을 공개했다. 최태원 회장은 HBM 공급 관련 추가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 "HBM 사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실무진이 다 정해 놓고 하는 것이며 올해 공급량은 결정했다"고 답했다.  

 

최태원 회장은 "그동안은 SK하이닉스의 HBM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 개발 속도보다 뒤처져 있었다. 즉 엔비디아 요구가 '더 빨리 개발해달라'였는데 최근에는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를 조금 넘고 있다"며 "약간의 역전 형태가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가 필요로 하는 HBM 물량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HBM3E 16단 샘플 공급, 하반기에는 HBM4 12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또한 "피지컬 AI와 관련해서도 황 CEO와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황 CEO는 전날 CES 기조연설에서 '물리적 AI' 개발을 위한 플랫폼 '코스모스(COSMOS)'를 공개한 바 있다. 최태원 회장은 "한국은 제조업이 강하고 노하우가 많다"며 "황 CEO가 원하는 것이 디지털 트윈을 비롯해 '코스모스' 관련한 것이라 '앞으로 같이하면 좋겠다' 정도로 논의했다. 좀 더 논의해 보자는 정도 얘기했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황 CEO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GDDR을 만드는지 몰랐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큰 이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황 CEO는 엔비디아가 컴퓨팅 관련 솔루션을 가장 효율적으로 찾아서 만드는 회사라고 생각하고 움직이고 있다"며 "그것을 잘하면 되는 것이지 (제품) 내부에 칩이 어떻게 들어가서 뭐가 어떻게 됐다는 것까지 다 외우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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