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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이규형, 탁재훈, 한남동 밥 친구 찾기 도전 실패
문화/연예

김희선, 이규형, 탁재훈, 한남동 밥 친구 찾기 도전 실패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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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방송된 JTBC ‘한끼합쇼’에서 김희선, 탁재훈, 이규형, 이연복 셰프는 한남동에서 밥 친구를 찾아 나섰지만 프로그램 사상 첫 실패를 경험했다. 한남동에 10년 이상 거주한 이규형은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벨을 눌러도 식사 중이거나 외부 활동으로 집을 비운 탓에 밥 친구를 찾지 못했다. 탁재훈과 김희선 역시 이규형과 함께 밥 친구 찾기에 나섰지만, 주민을 한 명도 보지 못한 채 50분이 넘도록 허탕만 치며 좌절감을 맛봤다.

 

이규형은 과거 자전거 무전여행으로 쌓은 무일푼으로 식사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하며 성공 가능성을 점쳤다. 하지만 첫 번째 띵동 도전에서부터 거절당하며 불길한 시작을 알렸고, 탁재훈과 김희선은 벨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끼원정대는 용기를 내어 벨을 누르며 밥 친구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주민을 만나지 못하고 시간이 흘러갔다.

 

김희선을 알아본 집주인이 있었지만 이내 거절 의사를 밝혔고, 저녁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대부분의 집이 식사를 마친 상태였다. 결국 한끼원정대는 밥 친구를 찾는데 실패하며 쓴맛을 보게 됐다. 이규형은 “저 때문인가 싶다. 제가 삼재다”라고 자책했고, 이연복 셰프는 “앞으로 동네 친구 섭외할 때 삼재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농담하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탁재훈 역시 프라이빗한 동네 특성상 한 끼 성공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위로했다.

 

밥 친구 찾기에 실패하면 편의점 한 끼를 해야 하는 규칙에 따라 한끼원정대는 편의점으로 향했다. 평균 10,710원 한도 내에서 편의점 재료로 한 끼를 만들어 먹기로 결정하고 메뉴 구상에 나섰다. 김희선은 냉동 피자 위에 으깬 햄버거스테이크와 다진 양파, 치즈 토핑을 얹어 ‘김희선 정식’이라 이름 붙인 스테이크 피자를 만들었고, 이연복 셰프는 짜장 라면에 다진 양파와 핫바로 맛을 낸 ‘이연복 정식’인 진짜 간짜장을 선보였다.

 

편의점 한 끼임에도 불구하고 한끼원정대는 무더위 속에서 함께 고생한 만큼 전우애를 나누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규형은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달콤한 초코 과자와 짭짤한 감자칩을 얹어 디저트를 만들며 마무리했다. 이처럼 ‘한끼합쇼’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한 끼 식사를 함께 나누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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