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윤석열 대통령 예방…석방 후 외부 활동 자제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권영세 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밤 한남동 관저를 찾아가 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약 30분간 이어진 대화에서 윤 대통령은 수감 생활 소회를 밝히고, "당을 잘 운영해줘서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국민의힘 지도부와 친윤계 의원 중심으로 대면 접견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탄핵심판 선고가 머지 않은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외부 활동은 자제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별도의 대국민 메시지는 준비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향후 일정에 대해 차분하고 담담하게 탄핵심판 선고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지층에 감사하는 마음은 당연하다면서도 메시지가 더 강해질 거란 전망에는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직무 복귀에 대비해 의대 모집인원 동결 등이 논의되고 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참모진들이 업무 보고를 할 것이라는 전망도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