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매일 우유 한 잔으로 대장암 위험 감소 효과 기대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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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대 케런 파피어 교수와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캐서린 브래드버리 교수의 연구팀은 우유와 두유에 포함된 칼슘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17%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7년 동안 54만2778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칼슘이 지방 배출을 촉진시켜 대장암 발생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칼슘은 담즙산과 지방산이 대장 상피세포에 유해하게 작용하는 것을 막고, 세포 내 신호 전달을 개선해 암 세포의 분화·사멸을 유도합니다.

대장암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흔한 암으로, 매년 약 20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100만명이 사망합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칼슘의 대장암 예방 효과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증거가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유제품과 비유제품에 들어 있는 칼슘 모두 비슷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한편, 미국 툴레인대 연구팀은 하루 한 잔의 커피가 심혈관 질환 위험을 31%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999~2018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31% 낮았지만, 하루 종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효과가 없었습니다. 연구팀은 오후나 저녁에 커피를 마시면 일주기 리듬과 호르몬 수치가 흐트러질 수 있어 심혈관 위험 요인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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