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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4월부터 본격화될 가계대출 증가에 대한 경각심 고조
경제

금융당국, 4월부터 본격화될 가계대출 증가에 대한 경각심 고조

홍이슬 기자
입력

금융당국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일시적 해제 효과가 4월부터 가계대출에 본격 반영되면서, 금리인하 기대와 함께 3단계 스트레스 DSR 이전의 대출 수요 집중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3월은 2월보다 가계대출 증가폭이 줄어들었지만, 금융당국은 여전히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주택 매매가 대출에 반영되는 시차를 고려하면 4~5월까지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금융위원회 김병환 위원장은 "3월 증가폭 수치는 2월보다 눈에 띄게 줄어있지만 사실 월말까지 봐야 한다"며 "대출이 집 계약 후 1~2개월 지나 이뤄지기 때문에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가계대출 상황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또한 "가계부채에 한달 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4~5월까지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그냥 두면 또 풍선 효과로 인해 주변 지역 가격이 다 올라가고 가계 부채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현재 일 단위로 가계대출 수치를 모니터링하고, 주 단위로 주요 은행 실무자 회의를 소집하여 타이트한 가계대출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당국은 현재까지 가계대출이 관리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토허제 파장이 대출에 반영되고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 3단계 스트레스 DSR 이전인 상반기에 가계대출이 쏠릴 수 있다는 전망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당국은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 중이며, 대출이 급증할 경우 은행권과 협의해 추가 조치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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