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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대교 아래 바지선 화재…인명피해 없어
사회

부산항대교 아래 바지선 화재…인명피해 없어

이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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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마리나오토캠핑장 인근 준설작업 중이던 바지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승선원 7명이 모두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 50분쯤 발생한 화재를 40여분 만에 진화했으며, 화재 원인은 정박등 과열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화재 당시 승선원들은 화재 선박에서 모두 이탈했으며, 해경은 경비함정과 방제정 등 5척과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현장에 투입해 인명 구조 및 화재 진화에 힘썼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선박은 이미 불길에 휩싸였지만, 다행히 승선원들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한 상태였다.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소방정 대원들은 화재 선박에 올라 화재 진압 작업을 벌인 결과, 오전 7시 30분께 소화에 성공했다. 또한, 근처를 지나던 예인선이 자체 보유한 소화포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지원하며 화재 확산을 막는 데 기여했다.

 

해경은 선원 진술을 토대로 “정박등이 과열되면서 불꽃이 선박 위 오일펜스로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 같다”고 추정하고 있다. 현재 해경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이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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