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이준호·김민하, 수출 계약에도 위기…8.9% 시청률 기록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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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6회는 전국 가구 평균 8.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강태풍과 오미선은 안전화 수출 계약에 성공했지만, 해운사 블랙리스트에 올라 새로운 위기에 직면했다.

 

태풍은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사채업자 류희규에 분노하여 7000개를 판매하고 1억을 돌려주겠다는 차용증에 손도장을 찍었다. 그는 1998년 새해를 맞으며 장사에 대한 투지를 불태웠다. 안전화 수출을 계획했지만, 약속된 500개가 아닌 7000개 물량이 서울에 도착하자 미선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미선은 내수보다 수출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태풍이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에 속상해했다. 태풍은 사과를 구하며 미선에게 흑기사를 자처하고, 보관해둔 소원권을 사용했다. 하지만 미선은 태풍에게 다치지만 않으면 화내지 않겠다고 말하며 걱정했고, 채무 담보로 건 '두 눈' 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했다.

 

슈박 사장 박윤철은 태풍상사를 방문하여 회사의 어려운 상황을 확인했다. 그는 안전화 판매로 1억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완도로 야반도주하려던 윤철은 고속버스터미널로 달려온 태풍의 설득에 마음을 돌렸다. 태풍은 제품의 성능과 7000개 완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윤철에게 용기를 북돋아 줬다.

 

태풍과 미선은 안전화 판매 총력전에 돌입했다. 태풍은 기존 시장인 중국과 사우디 대신 유럽과 미국을 타겟으로 삼았다. 그는 아시아 지역의 낮은 인건비와 안전 관련 법규 미비 현상을 지적하며, 유럽과 미국의 안전 중시 문화가 슈박 안전화의 가치와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극한의 작업 환경에서도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슈박 안전화는 이러한 가치에 부합하는 제품이었다.

 

태풍은 안전화의 성능을 알리기 위해 직접 안전화를 신고 깨진 유리 위를 걷고, 점프하고, 의자 위를 뛰어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그는 과거 압구정에서 활동했던 댄스 실력을 발휘하여 안전화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외국 기업에 비디오테이프를 돌리며 열혈 홍보에 나섰다. 이러한 노력에 응답하여 로열 인베스트 케미컬이 슈박 안전화에 관심을 보였다.

 

이제 미선이 나설 차례였다. 그녀는 상사맨의 꿈을 품고 비즈니스 영어 공부에 매진했다. 태풍은 해외 바이어와의 미팅이 성사되자 밤잠을 설칠 정도로 PT 자료를 준비하고 미선의 실력에 대한 믿음을 표현했다. 미선은 슈박 안전화의 내구성과 기술력, 그리고 사람을 위한 제품 철학을 담은 PT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계약을 성사시켰다.

 

하지만 선적을 앞둔 배가 안전화 적재를 거부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는 표상선 이사 표현준의 농간으로, 태풍상사가 해운사 블랙리스트에 올랐기 때문이었다. 출항까지 단 이틀, 대체선을 구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게다가 차용증 신체 포기를 알게 된 미선은 사장의 책임감 없는 행동에 분노하며 태풍에게 감정적으로 비난했다.

 

태풍과 미선은 처음으로 크게 갈등하며 어색한 기류가 흐르던 중, 부산 어시장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원양어선 이야기를 듣게 된 태풍은 원양어선을 이용하여 안전화를 실어 보내자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하지만 선장을 찾아가 간절히 부탁했지만, 돌아온 것은 차가운 소금 세례였다. 과연 위기 돌파 듀오 태풍과 미선이 이 험난한 파도를 넘어 완판의 기적을 써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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