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이어질지 주목
뉴욕 증시는 지난주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확산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경기 둔화 우려와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월 21일 전장보다 748.63포인트(-1.69%) 내려 43,428.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이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2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로, 2023년 1월 이후 25개월 만에 처음으로 움츠러들었다. 앞서 나온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0% 상승률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를 부추겼다.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는 이유이다.
이번 주에는 미국 중앙은행(Fed)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 내용에 따라 뉴욕증시의 움직임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PCE는 Fed가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물가 지표다.
또한,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주목할 만하다. 2월 25일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ㆍ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ㆍ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를 시작으로 26일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27일 바 부의장ㆍ미셸 보먼 연준 이사ㆍ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ㆍ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28일 굴스비 총재ㆍ바킨 총재 등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표 발표와 함께 연준 인사들의 발언 내용 또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