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갑작스러운 사망...연예계 동료들의 애도 물결
배우 김새론이 16일 오후 서울 성동경찰서에 신고된 바로 그날 자택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새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연예계 동료들은 슬픔을 표하며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고인과 영화 ‘아저씨’(2010)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원빈은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김새론의 빈소를 찾았다. ‘아저씨’ 이후 연기 활동을 하지 않았던 원빈은 눈물을 글으며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아내 이나영과 함께 근조 화환을 보냈다.
고인과 절친했던 배우 한소희와 김보라도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김보라는 “또 만나 그땐 잔소리 줄일게”라고 적힌 근조 화환을 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 남매 역시 빈소를 찾았다. 이수현은 과거 YG엔터테인먼트에서 김새론과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이수현이 과거 JTBC 예능 ‘독립만세’에서 김새론과 각별한 우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FT아일랜드, 배우 공명 마동석,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등도 근조 화환을 보냈다. 고인의 전 소속사 골드 골든메달리스트의 근조 화환으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SNS에도 고인을 향한 추모가 이어졌다. 솔비는 인스타그램에 “무거웠던 짐들, 버거웠던 시선들 다 내려놓고 천국에서는 마음껏 꿈꾸면서 청춘을 보내길 기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화관을 쓴 고인의 생전 사진을 공유하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박슬기도 “그곳에선 상처받는 일 없이 그저 평안하길…명복을 빕니다”라며 국화꽃 사진을 게재했다. 2018년 영화 ‘동네사람들’을 함께한 배우 김민체도 “영화 ‘동네사람들’에서 딸로 만나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라며 “그곳에서 편히 쉬기를”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가수 미교는 악플 문제를 언급하며 “사람 한명 죽어 나가야 악플러들 손이 멈춤”이라며 “본인들이 악플을 달고 있는 것조차 모르겠지”라며 악플러를 비판했다. 이어 “참 사람 하나 죽이는 거 일도 아니다. 죽은 사람만 안타깝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김옥빈 서하준 리지 등은 국화꽃 사진으로 고인을 향한 추모에 동참했다. 김새론과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했던 김수겸, 서예지도 애도글을 남겼다.
고인은 2018년 영화 ‘동네사람들’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2022년 음주운전 사건으로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고, 부정적 여론 속에서 연극 복귀를 시도하기도 했다. 지난해 촬영을 마친 영화 ‘기타맨’이 유작이 됐다. 김새론의 발인은 19일 오전 6시 20분이며, 유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