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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대표 출마 시사하며 지방선거 승리 의지 밝혀
정치

이준석, 당대표 출마 시사하며 지방선거 승리 의지 밝혀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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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의지를 밝히며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의원은 개혁신당이 두 번째 전국 단위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평가하며,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지방선거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292만 명 유권자가 저희를 선택했다. 그 수치를 매우 겸손하게 받아들이겠다”라고 언급하며, 유권자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지방선거가 363일 정도 남았다. 전략을 더 첨예화하고 저희 색채를 더 살려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2030 남성 지지율과 달리 다른 세대의 지지율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 많은 유권자에게 접근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영남 지역의 낮은 득표력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의 사표 심리론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은 대선 기간 트레이드 마크였던 ‘학식먹자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이 좋았다며, 당 차원에서 지속할 것을 밝혔다. 그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도전할 만한 지역구가 보이기 시작한다며, 풀뿌리 조직을 만들 기회라고 말했다.

 

전당대회에 대한 질문에 이 의원은 지도부가 판단할 사안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지난 총선 이후 원내 정당 중 가장 빠르게 전당대회를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책임져야 한다면 회피하지 않겠다”라고 말하며 당 대표 출마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유권자들의 열망을 달성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말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이번에 얻은 성취를 바탕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이준석 대통령의 등장과 개혁신당의 집권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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