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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민석 후보 검증 과정에 대한 민주당의 인사청문회법 개정 추진
정치

국민의힘, 김민석 후보 검증 과정에 대한 민주당의 인사청문회법 개정 추진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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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지나친 흠집내기를 시도한다고 판단하고 인사청문회법 개정을 추진한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정책조정회의에서 "김민석 후보자 검증을 위해 국민의힘이 부인은 물론 이혼한 전부인까지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헌법이 정한 인사청문이 정치보복과 내란 동조의 연장선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법 개정을 통해 인사청문회의 본래 목적과 기능을 회복하고, 정치적 의도에 따른 과도한 검증을 방지하고자 한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한 사람의 가족까지 파헤치는 망신주기식 인사청문은 개선이 필요하며, 선진 외국 사례도 감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문 원내대변인은 인사청문회법 개정이 이번 새 정부 인사에 적용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법 개정을 통해 향후 인사청문회가 보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정략적인 입장을 버리고 대승적으로 협력해주기를 촉구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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