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 후보들과의 3자 대결에서 압도적인 우세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국민의힘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와의 가상 3자 대결에서 모두 54%대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앞서섰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내 적합도 조사에서 53.4%를 얻어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김문수 후보가 23.6%, 홍준표 후보가 20.5%, 한동훈 후보가 16.2%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각 후보와의 대결에서 5~6%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주 주차 조사 대비 민주당 지지율이 2.0%p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0.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15.8%p로 전주보다 2.2%p 더 벌어지며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최근 민주당 경선 예비후보들이 충청권과 영남권 정책 공약으로 표심을 공략하면서 민주당 지지율 상승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권교체 여론은 59.9%로 전주보다 1.2%p 상승했고, 정권연장은 34.3%로 전주보다 1.0%p 하락했다. 이는 8주째 정권교체 여론이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연장 여론을 앞서고 있으며 그 격차가 점점 커지는 추세를 보여준다. 중도층 내에서는 정권교체(68.7%)가 정권연장(27.4%)보다 크게 앞섰다. 대구·경북과 70세 이상 등 전통적 보수 강세 지지층에서만 정권연장 의견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훈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조사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번 3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