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규·이민 사망, 김병만 파양 소송 등 연예계 희비

배우 송영규와 애즈원 이민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연예계를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김병만의 전처 딸 파양 소송이 인용되며 복잡한 감정이 교차한다. 송영규는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고, 이민 또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했다. 김병만은 전처와의 사이에 있는 딸의 파양 소송에서 승소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송영규는 지난 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6세다. SBS ‘트라이’ 측은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애도를 표했다. 장혁진은 “많이 힘들고 무섭고 걱정됐겠다. 전화라도 해볼걸”이라고 SNS에 글을 올렸다. 이종혁은 “허망하오. 세상이 그리 싫었소?”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정태우는 “사랑하는 영규 형. 사랑한다는 표현을 참 많이 하셨던 영규 형. 사랑합니다”라고 추모했다.
고인은 6월 19일 오후 11시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6월 말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송영규를 수원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애즈원 멤버 이민은 지난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6세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기 위해 크리스탈이 급거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민은 1999년 크리스탈과 결성한 애즈원 멤버로 ‘원하고 원망하죠’, ‘미안해야 하는거니’, ‘데이 바이 데이’, ‘너만은 모르길’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브랜뉴뮤직은 이날 예정되었던 신곡 발매 일정을 연기했다.
김병만은 전처 A씨가 전 남편 사이에서 얻은 딸 B씨를 상대로 진행한 파양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소속사 스카이터틀 측은 8일 “김병만 씨의 전처 딸 B씨가 파양됐다”며 “지난번 폭행 고소 건과 관련하여 무고로 인한 패륜 행위 등이 인정됐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2011년 A씨와 결혼했으나 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별거했으며, 2019년부터 이혼 소송을 시작했다. 2023년 대법원에서 이혼이 확정된 후 A씨는 김병만을 상해, 폭행 등으로 고소했다. 김병만은 2024년 11월 의정부검찰청으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B씨는 김병만을 상대로 친생자 관계 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나, 김병만 측은 A씨와의 혼인 관계 파탄 후 9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와의 사이에 두 명의 자녀가 있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오는 9월 20일 세빛섬 루프탑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