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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 거래 2만건 돌파…금리인하 기대감에 토지거래 허가 구역 해제 효과
경제

서울아파트 거래 2만건 돌파…금리인하 기대감에 토지거래 허가 구역 해제 효과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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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지난 1분기에 거래량이 약 2만 건에 달했다. 이는 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이며, 금리 인하 기대감과 더불어 토지거래 허가 구역 해제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9376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1분기 이후로 가장 많은 수준이다.

 

특히 2월부터 3월까지는 서울시가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에 대한 토지 거래 허가 구역을 해제하면서 거래량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2월에는 6441건, 3월에는 9511건으로 각각 전월 대비 88.1%, 47.7% 증가한 수치다.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속출하며 서울 아파트의 평균 거래 금액 또한 올랐다. 지난 2월 서울의 평균 거래 금액은 약 14억6676만원으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자료가 공개된 2005년 7월 이후 최고가다.

 

대표적으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달 3일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84㎡ 타입이 70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공급면적 기준으로 3.3㎡ 당 2억661만원에 거래되면서 국민평형 최초로 2억원을 넘긴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24일부터 강남 3구와 용산구로 토지 거래 허가 구역이 확대·재지정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은 크게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6일 기준으로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166건에 불과하다.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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