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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사망 이후 언론보도에 대한 비판 증폭
사회

김새론 사망 이후 언론보도에 대한 비판 증폭

이준상 기자
입력

배우 김새론씨가 지난 16일 사망한 후, 정치권에서 언론보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여러 매체에서 김새론씨의 음주운전 이후 일거수일투족을 조명하며 비난성 보도를 통해 악플이 재생산되었다. 진보당의 이미선 부대변인은 18일 오전 브리핑에서 "언론과 온라인 공간에서 가해지는 공격의 말이 어떻게 칼이 되어 인격을 살해할 수 있는지 목도하며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심각한 병폐를 다시 한번 확인한다"며 자극적인 언론보도와 악성 댓글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연예인 등 공인이라고 하여 사생활을 추적하고 악성 댓글을 남기며 그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적인 보도를 감내하는 것이 당연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언론을 포함한 우리 사회가 자극적인 콘텐츠의 소비를 넘어서 모든 존재의 인권과 명예가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새론씨의 죽음을 통해 우리 사회가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과정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여당에서는 악플 유통 문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동안 국회에서 악플에 대한 여러 논의가 있었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며 "과방위는 악플이 유통되는 플랫폼, 소셜미디어에서의 규제 등을 점검해서 문제가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SNS와 뉴스플랫폼을 통한 고질적인 정치 비방 댓글의 구조에 대해 여야가 힘을 합쳐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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