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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IPO 통해 글로벌·옴니채널·뷰티 사업 확장 박차
경제

무신사, IPO 통해 글로벌·옴니채널·뷰티 사업 확장 박차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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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IPO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 옴니채널 전략 강화, 뷰티 사업 확장 등 미래형 사업 모델로 진화할 계획이다. 무신사는 입찰제안요청서(RFP) 발송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다. 증권가에서는 무신사의 기업가치가 최대 1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무신사는 지난해 조 대표가 복귀한 후 뷰티 사업과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과 사업 영역 확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025년까지 K패션 브랜드와 협력하여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기준 연간 거래액 3조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신사는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스토어는 지난 2023년 7월 말 12개에서 올해 7월까지 28개로 늘어났다. 또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외국인 특화 매장 5곳의 외국인 매출 평균 비중은 거의 절반에 달한다.

 

무신사는 뷰티 사업을 강화하고, 패션, 뷰티,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2023년 매출은 1조 24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2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4년 1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6%, 2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신사는 IPO 추진을 앞두고 사외이사를 선임하며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신사는 IPO를 통해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오프라인 매장 확장, 신규 사업 개발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패션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홍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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